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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omantic French, 로맨틱 프렌치]

루브르 앞

루브르로 가는 다리 중

루브르에서 가장 먼쪽에

로맨틱하며 센스 넘치는 낙서가 있다.

여주인공 헤어스타일로 봤을 때

영화 <헤어스프레이>일지도 모르겠다는

그런 생각을 하며,

그들의 감각에 감탄했다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Paris _ 2012

[그렇게 잊혀 가겠지]

너와 나

나 아닌 많은 이들이 아는 너

그냥 이곳을 살고 있는 나

너와 나

그렇게 현실을 살며

서로를 잊어 가겠지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파리 _ 2012

[날 풀어줘, 산타의 절규]

이봐, 나 바쁜 몸이란 말이야.

배달은 저번 달에 다 끝내긴 했는데,

올해 신상 디자인도 아직 안 뽑았다고!

아이들이 받고 싶은 게 뭔지 설문조사도 해야되고,

가끔 애들 꿈속에 들어가서 얘들이 어떨 때

행복한지 알아야 된단 말이야.

'아 그렇다고 같이 일하는 요정놈들이 못 미더워서는 아니야. 흠흠!'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 오스트리아 도른비른 _ 2012

[기원하는 자, 바라는 자]

종교가 있건 없건 자신이 힘들어지면

사람은 한 번 쯤 기도를 한다.

뮌헨에서 만난 그는 한동안 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,

무엇을 기원하고 있었을까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뮌헨 프라우엔 교회 _ 2012

어제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왔었죠.

그래서 저는 어제 잠깐 짬을 내어 볼라벤이 온 동네 풍경을 찍었습니다.

페이스북에 올렸고, 많은 친구, 지인들이 감상해줬죠.

어제의 그 심경으로 볼라벤에게 바치는 헌정영상입니다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아이무비 _ 상계역 근처 _ 2012

[기원의 상징]

유럽의 어느 교회, 성당에나 신도 혹은 일반인들을 위한 촛불이 마련되어있다.

소원을 빌거나 기도할 일이 있을 때 마음껏 쓰도록 말이다.

(물론 유료인 곳도 많다.)

촛불은 자칫하면 꺼질 수도 있는 그 아슬아슬한 자태 덕에

그 자체로 소중한 '불씨'로 여겨지곤 했다.

우리나라에서는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이는

그런 집회도 열렸더랬지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뮌헨 프라우어 교회 _ 2012

[기원의 공간]

독일 뮌헨의 중심에는 큰 교회가 하나 있다.

뮌헨에서 가장 큰 프라우엔 교회.

13세기에 성모 교회가 있었던 자리라고 하니

지금의 (남부 독일에서 가장 큰) 규모가

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뮌헨 _ 2012

[특전사를 꿈꾸는 아이들]

해마다 두 번 열리는 3박 4일 일정의 특전캠프를 찾았다.

영상 촬영차 들렀는데 해병대 캠프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서 흥미로웠다.

직업군인을 꿈꾸는 아이들, 여군을 꿈꾸는 여학생들,

학생들이 많은 걸 느끼고 가도록 도와주시는 어머님들,

엄하게 교육하면서도 간간히 아이들을 향한 배려가 묻어나는 교관들.

37도의 뜨거운 날에 더 뜨겁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만나고 오다.

Canon EOS 7D _ 17-55 f2.8is _ 김포 제 1공수여단 _ 2012

[세상의 모든 별 빛나라]

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세상의 반짝이는 빛들,

몸 좀 풀게 해주니

별들로 빛나다.

Canon EOS 500D _ 번들 _ 우리집 베란다 _ 2012

[뽠따스틱 블루 나이트]

우리나라는 어째서인지 하늘색마저 은은한 편,

뮌헨에서 강렬한 파란빛의 하늘을 본 날.

Canon EOS 7D _ 17-55 f2,8is _ 뮌헨 시청앞 _ 2012